어린이 사지는 내장보다 혈액량이 적고 혈액공급이 부족해 성인보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한 어린이 신경계의 발육이 미비하여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관리하는 자율신경은 쉽게 문란해 고열 초기 사지 끝의 작은 혈관이 경련성 수축을 일으켜 감기에 걸린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사지가 차갑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아이가 추위를 두려워한다고 잘못 생각하여 즉시 이불로 아이를 꼭 감쌌다. 아이의 체온 분포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고, 상승할수록 고열, 경련 등의 현상이 발생해 신체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손발이 차갑지만 겨드랑이, 이마, 구강 등 부위에 타는 듯한 감각이 있다면 제때에 조치를 취해 열을 내리고 병원에 가서 발열 상황을 밝혀야 한다.